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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샬레아빠입니다.

얼마전 지인과 함께 땀따오에 다녀왔습니다.


코스 : 박닌(Bac Ninh) --> 땀따오 (Tam Đảo) --> 하노이(Hanoi)

차비 : 120만동 (한화 약 6만원)

여행지 입장료 : 없음

이동시간 : 박닌 --> 땀다오 (1시간 30분)

땀따오 --> 하노이 (1시간 50분)

땀따오를 가는 동안 가파른 산길 도로를 올라 가야 하는데 일반 준중형 차로 에어컨까지 끄고 올라 갔습니다.

도로가 비포장이거나 그렇지는 않지만 생각 보다 가파르고 굴곡이 심합니다.

도중에 노후된 차들이 힘겨워 하는 것도 보았는데 운전 기사분의 얼굴을 보니 너무 싼 가격에 온것 같아 후회 하는것 같습니다.

이 기사님 차로 이 가격에 다시는 그 가격에 땀다오는 못 가볼것 같습니다.

차로 가면서 먼 산 정상에 있는 땀다오를 보면서 왜 저런곳에 마을을 지었는지 의문입니다.


땀따오에 거의 도착 전에 찍은 사진입니다.

새로이 성당을 짓고 있는데 상당히 크고 멋있습니다.

그리고 먼 곳에서 잘 보이는 산봉우리에 새워지고 있습니다.

완공이 되면 땀다오의 랜드마크가 될것 같습니다.


호텔이 들이 즐비하게 있어 깜짝 놀랬습니다.

길이 하나 밖에 없어 보였는데 어떻게 건축 자재들을 다 날라서 이렇게 멋진 건물들을 지어 놨는지 참 대단하단 생각이 듭니다.

날이 너무 더워서 많이 둘러 볼 생각은 못하고 중요한 곳 몇 군데만 둘러 볼 생각으로 무작정 새로 짓고 있는 성당 쪽으로 향했습니다.


성당 쪽으로 가다 보니 골목으로 상점들이 보이고 몇몇 외국인 가족이 이동하고 있어 따라가 보았습니다.

좁은 골목길로 상점이 즐비하고 아래 쪽으로 계단이 향하고 있었습니다.

처음엔 어디로 가는길인지 몰랐는데 지인이 상점들 앞에 슬리퍼를 보니 계곡이나 폭포가 있을 거라 추측을 합니다.

인터넷 검색이라도 하고 올껄 하는 후회를 합니다.

날씨가 너무 더워 검색은 포기하고 한없이 계단을 따라 내려갑니다.


끝까지 내려가니 폭포가 나오네요.

땀따오에 이런게 있는지 모르고 와서 인지 왠지 보물을 찾은 것 같은 기분입니다.

만약 알았더라면 더운 날씨 때문에 더 유명한 성당만 둘러 보고 돌아 갔을 확률이 80% 이상입니다.

더운 날씨 힘들게 왔는데 떨어지는 폭포를 보니 속이 시원합니다.

사실 폭포는 멋있는데 폭포 밑에 쓰레기들이 둥둥 떠있어 조금은 실망 스럽기도 했습니다.


다시 올라오는 길은 내려가는 것보다 5배는 힘들었습니다.

계단도 가파르고 숫자도 많고 무엇보다 습하고 더운 날씨 탓에 신음 소리가 절로 났습니다.

나죽네, 나죽어를 10번 이상 내 뱉고 중간에 1번정도 쉬고 지옥(?)을 빠져 나왔습니다.

새로 짓고 있는 성당쪽으로 가려고 했으나 관광객도 보이지 않고 아직 완공 되지 않아 쿨(?)하게 포기 합니다.

너무 햇볕이 너무 따갑고 무더운데다 계단 지옥까지 갔다오니 정신이 온전하지 않은 느낌입니다.


폭포에서 나와 보이는 관광안내 판입니다.

아래 중간에 보이는 폭포를 보고 올라와 4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오래된 성당이 유명하다는것은 알고 있기에 성당쪽으로 이동합니다.


이동할때 깜작놀랄 식자재(?)를 만납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글을 참조 하시기 바랍니다.


[신짜오 베트남/여행] - [베트남여행]엽기적 식자재[극혐주의 (땀따오 여행)]


더운 날씨를 뚫고 성당에 도착 했습니다.

생각보다 크지 않습니다.

그리고 더워서 인지 사람들이 성당안에 앉아 있는데 생각보다 시원합니다.

지인에게 더우니 성당에 앉아 회개나 하자고 하니 더 쌓았다가 한다고 가자고 하시네요.


정오되어서 인지 더위가 최고점에 달합니다.

시원한 맥주 한잔이 생각 나서 성당 앞에 있는 허름한 베트남 식당으로 뛰어 들어 갑니다.

식당은 인테리어 전이어서 별로 였는데 식당 주인이 엄청 친절합니다.

간단하게 2인용 셋트 메뉴(25만동 / 한화 1만 5천원)과 맥주를 주문합니다.

닭날개 구이 2개, 꼬치구이 7개, 야채 볶음 1접시, 대나무 밥 2개, 음료 1개(맥주1로 변경 가능)가 한 셋트입니다.

구운 계란 2개는 추가 1만동 (한화 500원) 추가 입니다.

무료로 지급되는 음료는 계산할때 맥주 숫자에서 한개를 빼 주었습니다.

닭날개는 비리지 거나 느끼하지 않았고 대나무 밥은 찹쌀로 지어서 인지 떡과 밥의 중간 형태 같은데 나름 맛있었습니다.

꼬치 구이도 별다른 향이 나지 않고 무난했고 야채 볶음은 조금 질기지만 나름 식감이 있어 맛있었습니다.

선풍기 앞에서 맛있는 음식에 시원한 맥주 한잔을 하니 조금 살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하노이 부근에 가볼만한 여행지로 한번쯤은 추천할만 하며 가족과 함께 1박으로 와서 덥지 않을때 둘러보고 하루 쉬었다 오는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산 아래 골프장이 있는데 나중에 꼭 한번 와서 라운딩 해보고 싶은 생각이 간절합니다.


좋아 하는 지인과 좋은 곳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고 저렴하게 임대한 차량으로 하노이 복귀한 간단 여행기 였습니다.

혹 하노이 부근 계신 분들은 시간되시면 한번쯤은 방문해 보시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단.. 더운 여름과 낯에는 피해서 하시길 권해드립니다.

산 꼭대기 인데도 엄청 덥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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