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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베트남주재원 샬레아빠입니다.

현지 직원들과 회식 때 먹었던 염소(dê) 요리에 관한 포스팅입니다.

염소 고기는 한국 사람에게는 건강원을 통해서 접할 수 있는 정도로 보입니다.

한국에도 염소 요리 집이 있지만 자주 제가 가본적은 없습니다.

우선 베트남 염소는 한국사람들이 생각하는 흑염소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양에 가까운 모습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염소요리 상차림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메뉴판을 보고 고른게 아닌 회식을 위해 1상차림을 예약한 것 같습니다.

각종 소스와 허브 종류 야채, 라이스 페이퍼 등이 보입니다.

염소(dê) 요리를 하나씩 살펴 보겠습니다.

바베큐 요리 입니다.

여느 고기와 비슷하게 생긴 모습니다.

누린내가 적고 숯불향이 있어 먹기에 부담이 없는 음식입니다.

하지만 한국과 같이 쌈장이나 고추장이 없어 조금 아쉬웠습니다.

고기 향에 너무 민감하지 않으신 분들이라면 드실 수 있는 정도 입니다.

음식 도전 난이도  수준입니다.

그냥 봐서는 비슷한 부위의 요리 인것 같습니다.

요리 방법은 다르지만 촉촉한 요리쪽이 더 부드럽습니다.

바베큐의 경우 껍질이 매우 질겼는데 이번 두 요리는 생각보다 껍질이 쫄깃하고 맛있었습니다.

하지만 여러 향신료와 허브향이 나는 재료들로 인해 고기 맛 보다는 양념 맛이었습니다.

향이 나는 음식을 싫어 하지 않으신 분들이 도전해 볼만한 음식입니다.

중국음식에 사용되는 고수(샹챠이)를 드실 수 있는 분이라면 충분히 드실 수 있는 정도의 음식이라고 생각됩니다.

음식 도전 난이도  수준입니다.


사진이 많이 흔들렸습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특수 부위 쪽입니다.

내장과 각종 장기 쪽입니다.

잡내를 잡기 위해 위에 음식들 보다 간이 더 셉니다.

향신료 사용도 많습니다.

일단 생긴 것 부터 맘이 끌리지 않아 먹어 보지 않아 무슨 맛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봐서는 위에 2가지 음식과 유사한 수준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음식 도전 난이도 中上 수준입니다.


자~ 오늘의 문제 음식입니다.

극히 혐오 스럽습니다.

자신 없으신 분들은 다른 포스팅으로 이동해 주시기 바랍니다.

붉은 빛이 영롱한 염소피 요리입니다.

우선 외관은 온통 붉은 색이며 땅콩과 참깨가 보입니다.

건강에 좋은 보신 요리로 다른 염소 요리 먹기전에 제일 먼저 먹는 음식이었습니다.

외형에서 부터 충격을 받아 저는 미리감치 먹는 걸 포기 했습니다.

속을 보니 더욱 먹기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내용물을 보니 각종 다진 고기와 땅콩, 고추, 향신료, 후추, 참깨 기타 잡다한 재료들이 보입니다.

몸에 좋다고 베트남 직원들이 자꾸 권하는데 도저히 엄두가 나지 않아 먹기를 포기 했습니다.

저에게 주어진 몫입니다.

사진만 찍고 고스란히 반납 했습니다.


위 사진을 보시고 베트남 음식이 혐오스럽다 생각 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베트남 사람들이 한국에 가서 한국 사람들이 산낚지 요리나 육회, 생선회를 먹는 모습을 보면 기겁을 할 수도 있습니다.

요리는 각 나라마다 차이가 있으며 저마다 특색이 있습니다.

우리 정서와 맞지 않다고 다른 나라 음식을 혐오 스럽게 생각하는 것은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는 먹지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도전 하지 못한 음식이지만 혐오스러운 음식이라기 보다 먹기 힘든 난이도  급의 음식이라고 생각 합니다.

여러번의 먹을 기회가 있었지만 한번도 성공하지 못한 음식 중에 하나입니다.

이 음식을 드실 수 있다면 베트남 음식은 모두 드실 수 있는 만랩으로 바로 등극 가능할 것이라 확신합니다.

좀 더 내공이 쌓이면 다시 한번 꼭 도전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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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베트남에 샬레아빠입니다.(샬레는 우리집 서열 1위 냥이의 이름입니다.)

지난 일요일 아침식사로 숙소 부근에 베트남 음식점에서 새로운 베트남 음식을 맛보았습니다.

베트남 음식을 즐겨 찾는 편이 아니어서 지나다니며 보기는 했지만 찾아 먹지는 않았던 음식중의 하나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베트남 음식은 반 꾸온(Bánh cuốn)입니다.

생긴 건 이렇습니다.

베트남 이름을 네이버 사전에서 찾아보니 아래와 같이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쌀가루를 넣은 반죽(요거트 정도의 걸죽함)을 스팀에 쪄낸 후 먹는 방식이라고 보면 될것 같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에 설명이 되어 있으니 확인 하시기 바랍니다.

음식점 간판은 이렇습니다.

일단 간판을 보면 반 꾸온(Bánh cuốn)과 반 무얻(bánh mướt)이라는 2가지 음식을 판매 하는 곳입니다.

아래는 숫자 "10"은 가게 이름 대신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베트남 음식점에는 번호들이 적혀 있는것이 특징입니다.

번지수인지 아니면 다른 의미인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추후에 알아보고 포스팅 하겠습니다.

맨 아래는 도로명(거리명)이 적혀 있습니다.

OO 대학로라고 적힌것 같습니다. (실제 대학 근처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가게앞을 보니 음식 장만이 한참입니다.

주방 이랄것도 없이 가게 앞 인도에서 조리가 이루어 집니다.

2인 1조로 한 사람은 쌀 반죽으로 만두피 처럼 쪄내면 다른 한 분이 소를 넣고 말아서 접시에 올립니다.

자세하게 음식만드는 법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쌀 반죽 (반죽이라고 해야 할지 쌀 뜨물이라고 해야 할지..ㅠ.ㅠ)을 한 국자 떠서 조리구(스팀기)에 붓고 넓게 펼칩니다.


2. 뚜껑을 덮고 잠시 기다립니다.

 2개의 스팀 조리구가 있어 한쪽이 익을 동안 다른 한쪽에서 동일 작업을 반복 합니다.


3. 뚜껑을 열고 얇게 펴쳐져 잘익은 피(?)를 꼬챙이로 걷어서 옆에 보이는 채반으로 옮깁니다.


4. 채반에 올려진 피에 소를 넣고 말아서 접시에 담습니다.

소는 다진 돼지 고기와 버섯(짬뽕 먹을때 나오는 목이 버섯과 비슷)이 주재료입니다.

그리고 여기서 기술 들어갑니다.

원형으로된 피를 채반에 놓을때 사각형 형태로 놓는것이 기술인것 같습니다. (아래 동영상 확인)


5. 베트남식 소세지와 함께 접시에 담아냅니다.

위에는 튀긴 파를 뿌립니다.

얼마전까지는 마늘을 튀기거나 새우를 튀긴 것인지 알았습니다만 파를 튀긴거라고 합니다.


먹는 방법은 같이 제공되는 느억맘(nước mắm)이라는 베트남식 액젓에 찍어 먹습니다.

저는 느억맘을 그다지 즐기지 않아 그냥 먹었습니다.

맛은 간이 되어 있지 않아 밋밋합니다. 

베트남식 소세지를 조금씩 베어 먹으면서 먹으니 제법 맛이 있습니다.

향이 없어 좋았고 간이 세지 않아 부담스럽지 않아서 아침으로 즐겨 먹는 음식인것 같습니다.

지난번 포스팅때 베트남 음식점은 물을 제공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차를 제공합니다.

베트남 음식점에서 식사를 하는 베트남 사람들을 보면 이런 컵을 하나씩 가지고 있어 처음엔 맥주를 마시는줄 알았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식당에서 물대신 차를 제공하는 것이었습니다.

맛은 녹차도 아니고 무슨 나뭇잎을 우려낸 차인데 나중에 사진 찍어 포스팅 하겠습니다.


  가격 :  VND 25,000동 (한화 약 1,250원)  

베트남 음식 같지 않게 간이 세지 않고 향이 없어 아침식사로 가능하지만 국물이 없어 조금 부족함이 느껴지는 음식입니다.

못견디게 감동스러운 맛은 아닙니다만 부담없이 드실수 있는 음식입니다.

혹 베트남에 오셔서 길거리에 위와 같은 간판이 있다면 주저 마시고 들어가셔서 맛 보셔도 후회 없을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베트남음식 포스팅은 계속됩니다. 쭈~욱!


※※ 사진으로는 부족함이 있어 음식을 조리하는 동영상을 올립니다.

THE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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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베트남의 샬레아빠입니다.


일요일 아침에 가족과 함께 아파트 단지 상가에 있는 한식당에서 쌀국수를 먹었습니다. 

삼겹살도 팔고 여러 한국음식도 파는 한국 식당인데 아침에는 호치민식 쌀국수를 판매 합니다. 

한 그릇 가득 채워진 쌀국수를 보니 왠지 군침이 돕니다.

커다란 새우 한 마리가 눈길을 사로 잡습니다.

새우 이외에도 메추리 알과 돼지 고기가 고명으로 얹어 있습니다.

면은 베트남 쌀국수 하면 생각나는 넙적한 면이 아닙니다.

반투명의 둥근 면이 들어 있습니다.

잘 표현이 안되어 있지만 숙주 나물도 한 움쿰 들어 있습니다.

간이 셉니다. 매우 짭니다.

사골 국물 같기도 한데 조리료가 강해 본연의 맛을 거의 느낄수 없습니다.

베트남 분들은 "역시 국물에는 다시*를 넣어야 제맛" 이라고 생각하는것 같습니다.

매운 고추를 몇개 넣으면 칼칼한 맛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사진에 나오지 않았지만 고추씨와 고추기름장이 같이 있습니다.

담겨 있는 작은 티스푼으로 한스푼 넣으면 매콤한 맛을 더 느낄수 있습니다.

가격은 5만동(VND) 입니다.

일반 쌀국수 (3만동 전후)에 비해 비싼편입니다만 한국 식당 답게 김치도 나오고 

물도 나옵니다. (대부분의 베트남 식당에서는 물을 제공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후식으로 한국 믹스 커피를 마실수도 있습니다.

다음엔 더욱 베트남 스러운 음식을 먹어 보고 포스팅 하겠습니다.

혹 궁금하신 음식이 있으시면 댓글 주시기 바랍니다.

꼭 찾아서 먹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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