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안녕하십니까? 베트남 주재원 샬레아빠입니다.

여름이 되면 베트남은 덥습니다.

한국도 물론 덥겠지만 베트남은 저~엉말 덮습니다

퇴근 후에 회사 앞 시골 음식점에서 선풍기 앞에서 마시는 시원한 생맥주가 갑자기 생각 납니다.


현지 직원들과 음식점에 갔을 때 접근하기 쉽지 않은 음식 중 하나 였던 메추리 알 입니다.

맥주 안주에 무슨 메추리알 인가 하시겠지만 점 특이한 메추리알 입니다.

외관은 일반 메추알과 다르지 않습니다.

갓 삶아 온 메추리알이 굉장히 뜨겁습니다.

메추리알 한 알을 집어 조심 조심 껍질을 까 봅니다.

이런! 일반 메추리알이 아니었습니다.

아직 병아리의 형태를 다 갖추지는 않았지만 색상 부터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몸에 좋고 맛이 있다 하여 베트남에서는 즐겨 먹는 음식이라는 것입니다.

특별한 요리법은 없습니다만 먹는 방법이 있습니다.


일단 메추리 알의 넓적한 부분을 먼저 깨고 껍질을 벗기면 육즙이 나옵니다.

벗기고 육즙이 흐르기 전에 육즙을 마십니다. 츄~릅!

그리고는 나머지 껍질을 제거하고 같이 나온 생강 채 썬것을 올리고 라임(chanh)을 뿌린 소금을 찍어 먹습니다.

처음에는 먹기 힘들 었습니다만 직원들이 몸에 좋다고 권하여 어쩔 수 없이 먹어보니 생각보다 맛있습니다.

그렇다고 찾아서 먹고 싶은 맛은 아닙니다.


그리고 모든 음식점에 다 있는 것은 아닙니다.

생명체 인지라 팔지 못하고 놔두게 되면 더 성장 합니다.(ㅠ.ㅠ)

실제 팔지 못한 메추리 알아 부화해  음식점 한쪽 구석 새장에서 기르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메추리알의 상태를 고를 수 없습니다.

운이 좋으면 초기 단계의 메추리알을 만나게 되면 일반 메추리 알과 생김새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하지만 보관 시간이 길어진 메추리알은 성체에 가까운 모습이 보이기도 합니다.

심지어 깃털까지 보이기도 합니다. 


한국도 최근 유정란을 판매 하고 있고 찾는 사람이 많다고 합니다.

달걀과 메추리알의 차이지 별다른 차이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혹 베트남 여행 하시게 되면 위의 사진 보여 주시고 한번 드셔 보세요.

하지만 주문하신 메추리알이 너무 성숙 되지 않았기를 진심으로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