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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샬레아빠입니다.

얼마전 지인과 함께 땀따오에 다녀왔습니다.


코스 : 박닌(Bac Ninh) --> 땀따오 (Tam Đảo) --> 하노이(Hanoi)

차비 : 120만동 (한화 약 6만원)

여행지 입장료 : 없음

이동시간 : 박닌 --> 땀다오 (1시간 30분)

땀따오 --> 하노이 (1시간 50분)

땀따오를 가는 동안 가파른 산길 도로를 올라 가야 하는데 일반 준중형 차로 에어컨까지 끄고 올라 갔습니다.

도로가 비포장이거나 그렇지는 않지만 생각 보다 가파르고 굴곡이 심합니다.

도중에 노후된 차들이 힘겨워 하는 것도 보았는데 운전 기사분의 얼굴을 보니 너무 싼 가격에 온것 같아 후회 하는것 같습니다.

이 기사님 차로 이 가격에 다시는 그 가격에 땀다오는 못 가볼것 같습니다.

차로 가면서 먼 산 정상에 있는 땀다오를 보면서 왜 저런곳에 마을을 지었는지 의문입니다.


땀따오에 거의 도착 전에 찍은 사진입니다.

새로이 성당을 짓고 있는데 상당히 크고 멋있습니다.

그리고 먼 곳에서 잘 보이는 산봉우리에 새워지고 있습니다.

완공이 되면 땀다오의 랜드마크가 될것 같습니다.


호텔이 들이 즐비하게 있어 깜짝 놀랬습니다.

길이 하나 밖에 없어 보였는데 어떻게 건축 자재들을 다 날라서 이렇게 멋진 건물들을 지어 놨는지 참 대단하단 생각이 듭니다.

날이 너무 더워서 많이 둘러 볼 생각은 못하고 중요한 곳 몇 군데만 둘러 볼 생각으로 무작정 새로 짓고 있는 성당 쪽으로 향했습니다.


성당 쪽으로 가다 보니 골목으로 상점들이 보이고 몇몇 외국인 가족이 이동하고 있어 따라가 보았습니다.

좁은 골목길로 상점이 즐비하고 아래 쪽으로 계단이 향하고 있었습니다.

처음엔 어디로 가는길인지 몰랐는데 지인이 상점들 앞에 슬리퍼를 보니 계곡이나 폭포가 있을 거라 추측을 합니다.

인터넷 검색이라도 하고 올껄 하는 후회를 합니다.

날씨가 너무 더워 검색은 포기하고 한없이 계단을 따라 내려갑니다.


끝까지 내려가니 폭포가 나오네요.

땀따오에 이런게 있는지 모르고 와서 인지 왠지 보물을 찾은 것 같은 기분입니다.

만약 알았더라면 더운 날씨 때문에 더 유명한 성당만 둘러 보고 돌아 갔을 확률이 80% 이상입니다.

더운 날씨 힘들게 왔는데 떨어지는 폭포를 보니 속이 시원합니다.

사실 폭포는 멋있는데 폭포 밑에 쓰레기들이 둥둥 떠있어 조금은 실망 스럽기도 했습니다.


다시 올라오는 길은 내려가는 것보다 5배는 힘들었습니다.

계단도 가파르고 숫자도 많고 무엇보다 습하고 더운 날씨 탓에 신음 소리가 절로 났습니다.

나죽네, 나죽어를 10번 이상 내 뱉고 중간에 1번정도 쉬고 지옥(?)을 빠져 나왔습니다.

새로 짓고 있는 성당쪽으로 가려고 했으나 관광객도 보이지 않고 아직 완공 되지 않아 쿨(?)하게 포기 합니다.

너무 햇볕이 너무 따갑고 무더운데다 계단 지옥까지 갔다오니 정신이 온전하지 않은 느낌입니다.


폭포에서 나와 보이는 관광안내 판입니다.

아래 중간에 보이는 폭포를 보고 올라와 4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오래된 성당이 유명하다는것은 알고 있기에 성당쪽으로 이동합니다.


이동할때 깜작놀랄 식자재(?)를 만납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글을 참조 하시기 바랍니다.


[신짜오 베트남/여행] - [베트남여행]엽기적 식자재[극혐주의 (땀따오 여행)]


더운 날씨를 뚫고 성당에 도착 했습니다.

생각보다 크지 않습니다.

그리고 더워서 인지 사람들이 성당안에 앉아 있는데 생각보다 시원합니다.

지인에게 더우니 성당에 앉아 회개나 하자고 하니 더 쌓았다가 한다고 가자고 하시네요.


정오되어서 인지 더위가 최고점에 달합니다.

시원한 맥주 한잔이 생각 나서 성당 앞에 있는 허름한 베트남 식당으로 뛰어 들어 갑니다.

식당은 인테리어 전이어서 별로 였는데 식당 주인이 엄청 친절합니다.

간단하게 2인용 셋트 메뉴(25만동 / 한화 1만 5천원)과 맥주를 주문합니다.

닭날개 구이 2개, 꼬치구이 7개, 야채 볶음 1접시, 대나무 밥 2개, 음료 1개(맥주1로 변경 가능)가 한 셋트입니다.

구운 계란 2개는 추가 1만동 (한화 500원) 추가 입니다.

무료로 지급되는 음료는 계산할때 맥주 숫자에서 한개를 빼 주었습니다.

닭날개는 비리지 거나 느끼하지 않았고 대나무 밥은 찹쌀로 지어서 인지 떡과 밥의 중간 형태 같은데 나름 맛있었습니다.

꼬치 구이도 별다른 향이 나지 않고 무난했고 야채 볶음은 조금 질기지만 나름 식감이 있어 맛있었습니다.

선풍기 앞에서 맛있는 음식에 시원한 맥주 한잔을 하니 조금 살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하노이 부근에 가볼만한 여행지로 한번쯤은 추천할만 하며 가족과 함께 1박으로 와서 덥지 않을때 둘러보고 하루 쉬었다 오는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산 아래 골프장이 있는데 나중에 꼭 한번 와서 라운딩 해보고 싶은 생각이 간절합니다.


좋아 하는 지인과 좋은 곳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고 저렴하게 임대한 차량으로 하노이 복귀한 간단 여행기 였습니다.

혹 하노이 부근 계신 분들은 시간되시면 한번쯤은 방문해 보시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단.. 더운 여름과 낯에는 피해서 하시길 권해드립니다.

산 꼭대기 인데도 엄청 덥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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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샬레 아빠입니다.

개인적인 일이 많아 한 동안 포스팅을 못했습니다.

포스팅 해야 할 자료들은 많은데 정리가 안되네요.


오늘은 오랜만에 베트남 음식을 소개하겠습니다.

베트남에 살다 보니 멀리 찾지 않아도 동네 주변에 접해 보지 못한 맛있는 음식이 많습니다.

그 중에 하나인 분까 (Bun Ca)입니다.

베트남 음식은 이름만 봐도 주재료가 어느 정도 예상이 됩니다.

Bún cá (쌀국수 + 생선)

음식 이름으로 알 수 있는 음식 주재료에 대해서는 따로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식당 간판입니다.

주 메뉴인 분까(Bún cá)라고 크게 쓰여 있으며 아래에는 주소가 적혀 있습니다.

간판의 음식 사진보다 실제 음식이 더 먹음직 스럽습니다.


식탁옆 플라스틱 의자에 셋팅 되어 있는 양념과 젓가락, 수저, 냅킨이 있습니다.

고추기름은 알것 같은데 황색 분말은 잘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소금과 조리료의 혼합물이 아닐까 예상해 봅니다.


생선이 들어가 있을 것이라 예상을 했지만 생선이 들어 있는게 아니라 생선 튀김이 따로 나오는 것이 흥미로웠습니다.

분까를 좀 더 자세히 살펴 보겠습니다.


베트남 면 요리에는 거의 빠지지 않는 라임과 베트남 매운고추가 같이 나옵니다.

그리고 생선튀김을 찍어 먹을 수 있는 소스가 같이 나옵니다.

소스는 달짝지근하고 젓갈냄새나 비릿한 냄새 없이 매우 깔끔한 맛이었습니다.

입 짧은 제가 먹는데도 지장이 없을 정도로 맛있는 소스 였습니다.


푸짐한 야채도 같이 제공됩니다.

상추, 고수(샹차이), 그리고 깻잎과 비슷한 허브, 기타 허브 종류가 채 썰어 나오는데 국수에 넣어 먹기 딱 좋게 되어 있습니다.


국수에는 면, 시금치, 파와 약간의 허브, 그리고 어묵 같은 음식 한조각, 수세미 열매를 채썬것 같은 것이 고명으로 올려져 있습니다.

국물은 약간 시큼한 맛이 나면서 꽤 담백합니다.

간도 짜지 않고 생각 보다 맛있는 육수였습니다.


드디어 생선튀김입니다.

바삭하게 튀겨내어 먹을 때 바삭함이 느껴집니다.

간을 따로 하지 않았는지 짜지 않습니다.

비리지도 않으며 바삭하게 튀겨서 인지 작은 지느러미 조각들도 바삭하고 씹힙니다.

속살이 하얀 생선인데 정확히 어떤 생선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생선 튀김을 소스에 찍어서 먹으면 더 맛있습니다.

달작 지근한 소스와 생선튀김의 바삭한이 정말 환상입니다.


쌀국수에 넣어 면과 함께 먹어도 맛있습니다.

정말 기대 이상의 환상적이 맛입니다.


푸짐한 양, 풍부하게 제공되는 야채, 바삭한 생선 튀김.. 뭐하나 흠잡을 데가 없습니다.

무엇보다 놀랜 것은 가격입니다.

30,000 vnd ( 한화 : 1,500원)

정말 한국에서 꿈도 꾸지 못할 가격입니다!!

맛에 놀라고 가격에 한번 더 놀란 역대급 음식 이었습니다.


다음에는 더 맛있는 음식으로 찾아 뵙겟습니다.

감사합니다.


** 베트남 음식은 동일 이름의 음식이라고 지역별로 차이가 많습니다.

같은 분까(Bún cá)라고 해도 사진과 다를 수 있습니다.

이 점 참조하시고 즐거운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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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베트남주재원 샬레아빠입니다.

현지 직원들과 회식 때 먹었던 염소(dê) 요리에 관한 포스팅입니다.

염소 고기는 한국 사람에게는 건강원을 통해서 접할 수 있는 정도로 보입니다.

한국에도 염소 요리 집이 있지만 자주 제가 가본적은 없습니다.

우선 베트남 염소는 한국사람들이 생각하는 흑염소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양에 가까운 모습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염소요리 상차림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메뉴판을 보고 고른게 아닌 회식을 위해 1상차림을 예약한 것 같습니다.

각종 소스와 허브 종류 야채, 라이스 페이퍼 등이 보입니다.

염소(dê) 요리를 하나씩 살펴 보겠습니다.

바베큐 요리 입니다.

여느 고기와 비슷하게 생긴 모습니다.

누린내가 적고 숯불향이 있어 먹기에 부담이 없는 음식입니다.

하지만 한국과 같이 쌈장이나 고추장이 없어 조금 아쉬웠습니다.

고기 향에 너무 민감하지 않으신 분들이라면 드실 수 있는 정도 입니다.

음식 도전 난이도  수준입니다.

그냥 봐서는 비슷한 부위의 요리 인것 같습니다.

요리 방법은 다르지만 촉촉한 요리쪽이 더 부드럽습니다.

바베큐의 경우 껍질이 매우 질겼는데 이번 두 요리는 생각보다 껍질이 쫄깃하고 맛있었습니다.

하지만 여러 향신료와 허브향이 나는 재료들로 인해 고기 맛 보다는 양념 맛이었습니다.

향이 나는 음식을 싫어 하지 않으신 분들이 도전해 볼만한 음식입니다.

중국음식에 사용되는 고수(샹챠이)를 드실 수 있는 분이라면 충분히 드실 수 있는 정도의 음식이라고 생각됩니다.

음식 도전 난이도  수준입니다.


사진이 많이 흔들렸습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특수 부위 쪽입니다.

내장과 각종 장기 쪽입니다.

잡내를 잡기 위해 위에 음식들 보다 간이 더 셉니다.

향신료 사용도 많습니다.

일단 생긴 것 부터 맘이 끌리지 않아 먹어 보지 않아 무슨 맛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봐서는 위에 2가지 음식과 유사한 수준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음식 도전 난이도 中上 수준입니다.


자~ 오늘의 문제 음식입니다.

극히 혐오 스럽습니다.

자신 없으신 분들은 다른 포스팅으로 이동해 주시기 바랍니다.

붉은 빛이 영롱한 염소피 요리입니다.

우선 외관은 온통 붉은 색이며 땅콩과 참깨가 보입니다.

건강에 좋은 보신 요리로 다른 염소 요리 먹기전에 제일 먼저 먹는 음식이었습니다.

외형에서 부터 충격을 받아 저는 미리감치 먹는 걸 포기 했습니다.

속을 보니 더욱 먹기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내용물을 보니 각종 다진 고기와 땅콩, 고추, 향신료, 후추, 참깨 기타 잡다한 재료들이 보입니다.

몸에 좋다고 베트남 직원들이 자꾸 권하는데 도저히 엄두가 나지 않아 먹기를 포기 했습니다.

저에게 주어진 몫입니다.

사진만 찍고 고스란히 반납 했습니다.


위 사진을 보시고 베트남 음식이 혐오스럽다 생각 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베트남 사람들이 한국에 가서 한국 사람들이 산낚지 요리나 육회, 생선회를 먹는 모습을 보면 기겁을 할 수도 있습니다.

요리는 각 나라마다 차이가 있으며 저마다 특색이 있습니다.

우리 정서와 맞지 않다고 다른 나라 음식을 혐오 스럽게 생각하는 것은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는 먹지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도전 하지 못한 음식이지만 혐오스러운 음식이라기 보다 먹기 힘든 난이도  급의 음식이라고 생각 합니다.

여러번의 먹을 기회가 있었지만 한번도 성공하지 못한 음식 중에 하나입니다.

이 음식을 드실 수 있다면 베트남 음식은 모두 드실 수 있는 만랩으로 바로 등극 가능할 것이라 확신합니다.

좀 더 내공이 쌓이면 다시 한번 꼭 도전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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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베트남에 샬레아빠입니다.(샬레는 우리집 서열 1위 냥이의 이름입니다.)

지난 일요일 아침식사로 숙소 부근에 베트남 음식점에서 새로운 베트남 음식을 맛보았습니다.

베트남 음식을 즐겨 찾는 편이 아니어서 지나다니며 보기는 했지만 찾아 먹지는 않았던 음식중의 하나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베트남 음식은 반 꾸온(Bánh cuốn)입니다.

생긴 건 이렇습니다.

베트남 이름을 네이버 사전에서 찾아보니 아래와 같이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쌀가루를 넣은 반죽(요거트 정도의 걸죽함)을 스팀에 쪄낸 후 먹는 방식이라고 보면 될것 같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에 설명이 되어 있으니 확인 하시기 바랍니다.

음식점 간판은 이렇습니다.

일단 간판을 보면 반 꾸온(Bánh cuốn)과 반 무얻(bánh mướt)이라는 2가지 음식을 판매 하는 곳입니다.

아래는 숫자 "10"은 가게 이름 대신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베트남 음식점에는 번호들이 적혀 있는것이 특징입니다.

번지수인지 아니면 다른 의미인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추후에 알아보고 포스팅 하겠습니다.

맨 아래는 도로명(거리명)이 적혀 있습니다.

OO 대학로라고 적힌것 같습니다. (실제 대학 근처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가게앞을 보니 음식 장만이 한참입니다.

주방 이랄것도 없이 가게 앞 인도에서 조리가 이루어 집니다.

2인 1조로 한 사람은 쌀 반죽으로 만두피 처럼 쪄내면 다른 한 분이 소를 넣고 말아서 접시에 올립니다.

자세하게 음식만드는 법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쌀 반죽 (반죽이라고 해야 할지 쌀 뜨물이라고 해야 할지..ㅠ.ㅠ)을 한 국자 떠서 조리구(스팀기)에 붓고 넓게 펼칩니다.


2. 뚜껑을 덮고 잠시 기다립니다.

 2개의 스팀 조리구가 있어 한쪽이 익을 동안 다른 한쪽에서 동일 작업을 반복 합니다.


3. 뚜껑을 열고 얇게 펴쳐져 잘익은 피(?)를 꼬챙이로 걷어서 옆에 보이는 채반으로 옮깁니다.


4. 채반에 올려진 피에 소를 넣고 말아서 접시에 담습니다.

소는 다진 돼지 고기와 버섯(짬뽕 먹을때 나오는 목이 버섯과 비슷)이 주재료입니다.

그리고 여기서 기술 들어갑니다.

원형으로된 피를 채반에 놓을때 사각형 형태로 놓는것이 기술인것 같습니다. (아래 동영상 확인)


5. 베트남식 소세지와 함께 접시에 담아냅니다.

위에는 튀긴 파를 뿌립니다.

얼마전까지는 마늘을 튀기거나 새우를 튀긴 것인지 알았습니다만 파를 튀긴거라고 합니다.


먹는 방법은 같이 제공되는 느억맘(nước mắm)이라는 베트남식 액젓에 찍어 먹습니다.

저는 느억맘을 그다지 즐기지 않아 그냥 먹었습니다.

맛은 간이 되어 있지 않아 밋밋합니다. 

베트남식 소세지를 조금씩 베어 먹으면서 먹으니 제법 맛이 있습니다.

향이 없어 좋았고 간이 세지 않아 부담스럽지 않아서 아침으로 즐겨 먹는 음식인것 같습니다.

지난번 포스팅때 베트남 음식점은 물을 제공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차를 제공합니다.

베트남 음식점에서 식사를 하는 베트남 사람들을 보면 이런 컵을 하나씩 가지고 있어 처음엔 맥주를 마시는줄 알았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식당에서 물대신 차를 제공하는 것이었습니다.

맛은 녹차도 아니고 무슨 나뭇잎을 우려낸 차인데 나중에 사진 찍어 포스팅 하겠습니다.


  가격 :  VND 25,000동 (한화 약 1,250원)  

베트남 음식 같지 않게 간이 세지 않고 향이 없어 아침식사로 가능하지만 국물이 없어 조금 부족함이 느껴지는 음식입니다.

못견디게 감동스러운 맛은 아닙니다만 부담없이 드실수 있는 음식입니다.

혹 베트남에 오셔서 길거리에 위와 같은 간판이 있다면 주저 마시고 들어가셔서 맛 보셔도 후회 없을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베트남음식 포스팅은 계속됩니다. 쭈~욱!


※※ 사진으로는 부족함이 있어 음식을 조리하는 동영상을 올립니다.

THE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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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베트남의 샬레아빠입니다.


일요일 아침에 가족과 함께 아파트 단지 상가에 있는 한식당에서 쌀국수를 먹었습니다. 

삼겹살도 팔고 여러 한국음식도 파는 한국 식당인데 아침에는 호치민식 쌀국수를 판매 합니다. 

한 그릇 가득 채워진 쌀국수를 보니 왠지 군침이 돕니다.

커다란 새우 한 마리가 눈길을 사로 잡습니다.

새우 이외에도 메추리 알과 돼지 고기가 고명으로 얹어 있습니다.

면은 베트남 쌀국수 하면 생각나는 넙적한 면이 아닙니다.

반투명의 둥근 면이 들어 있습니다.

잘 표현이 안되어 있지만 숙주 나물도 한 움쿰 들어 있습니다.

간이 셉니다. 매우 짭니다.

사골 국물 같기도 한데 조리료가 강해 본연의 맛을 거의 느낄수 없습니다.

베트남 분들은 "역시 국물에는 다시*를 넣어야 제맛" 이라고 생각하는것 같습니다.

매운 고추를 몇개 넣으면 칼칼한 맛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사진에 나오지 않았지만 고추씨와 고추기름장이 같이 있습니다.

담겨 있는 작은 티스푼으로 한스푼 넣으면 매콤한 맛을 더 느낄수 있습니다.

가격은 5만동(VND) 입니다.

일반 쌀국수 (3만동 전후)에 비해 비싼편입니다만 한국 식당 답게 김치도 나오고 

물도 나옵니다. (대부분의 베트남 식당에서는 물을 제공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후식으로 한국 믹스 커피를 마실수도 있습니다.

다음엔 더욱 베트남 스러운 음식을 먹어 보고 포스팅 하겠습니다.

혹 궁금하신 음식이 있으시면 댓글 주시기 바랍니다.

꼭 찾아서 먹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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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샬레 아빠입니다.

2019년 새해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드립니다.

일이 바빠 오랫만에 포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난주 연말 휴가(3일) 기간에 이웃 마을을 시내 버스로 탐방(?) 하였습니다.

베트남 날씨 답지 않게 몹시 바람이 불고 추운 날이었습니다.

시내 버스에 타신 분들의 옷차림이 추위를 가늠할 수 있게 합니다. (한국의 추위와는 기준이 조금 다르니 이점 참조하세요)

춥기도 하고 배도 고프고 해서 들어간 식당에 들어가 분보후에를 맛보았습니다.

식당은 한가지 음식만 파는 곳이 아니고 여러 베트남 음식을 취급하는 식당이었습니다.


한국의 분식집과 비슷합니다.

음식이 정말 많습니다. 사진에 다 담지는 못했지만 한국 김밥도 있습니다.

기회가 될때마다 와서 한가지씩 먹어봐야 할것 같습니다.


오늘의 주 메뉴! 분보후에(BUHO HUE)

분보후에는 여러 가지 고명이 있어 더욱 맛있습니다.

선지, 족발, 베트남식 소세지, 완자, 소고기등 보기만 해도 푸짐해 보입니다.

국물맛은 담백하며 간도 세지 않았습니다.

쌀국수의 특유 향도 없고 여러 부산물들 먹는 맛도 좋았습니다.

베트남음식을 즐기지 않지만 분보후에는 정말 맛있었습니다.

분보후에에 넣어 먹을수 있는 야채도 푸짐 했습니다.

바나나 꽃, 숙주등 거부감이 없이 먹을 수 있는 야채들입니다.


이렇게 푸짐하고 맛있는 분보후에의 가격은 얼마 일까요?

가격이 오른듯 합니다. 

예전 가격은 3만동 (한화 1,500원 수준) 이었는데 오른 것같습니다.

오른 가격은!!!!!!!!


3만5천동 (한화 1,750원)!!

한국인들이 모여 사는 곳이 아닌 베트남 현지인들만 있는 마을이다 보니 가격이 정말 저렴 했습니다.

푸짐한 양에 놀라고, 맛에 두번 놀라고, 가격에 세번 놀라는 매우 행복한 식사 시간 이었습니다.

기회가 될때마다 방문해서 더 많은 음식들 먹어 보고 다시 글 올리겠습니다.


추운 겨울 감기 조심 하시고 더 재미있고 유익한 글로 찾아 오겠습니다. 


PS. 분보후에랑 같은 먹은 넴누이(NEM LUI) 사진도 같이 올립니다.

NEM LUI에 관련된 글은 나중에 다시 한번 올리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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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베트남 주재원 샬레아빠입니다.

누구나 편하게 드실 수 있는 베트남 볶음밥 cơm rang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음식은 지역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베트남은 긴 형상의 지형 때문에 더욱 많은 문화적, 언어적으로 차이가 발생 합니다.

음식은 지역마다 차이가 다를 수 있음을 인지해 주시고 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오늘은 주 메뉴 볶음밥입니다.

cơm rang 이라고 하며 첨가되는 재료가 조금씩 다르며 가격 또한 차이가 있습니다.

사진의 볶음밥은 베트남식 김치(dưa món)와 소고기가 추가된 메뉴입니다.

이 음식점에서는 2가지의 복음밥을 판매 하고 있습니다.

볶음밥(cơm rang) - 야채볶음(thap cam) - 25,000동 (한화 1,250원)

볶음밥(cơm rang) - 소고기 베트남김치 (dua bo) - 35,000동 (한화 1,750원)

가격은 역시나 저렴합니다. (한국사람 기준)

소고기가 들어간 메뉴는 일반 볶음밥보다 10,000동이나 비쌉니다.

기본 상차림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오이와 국물을 같이 줍니다.

오이는 뭔가에 절여 있을 줄 알았는데 그냥 아무 조미를 하지 않는 그냥 순수 오이였습니다.

그리고 쌀국수 국물을 줍니다.

한국에서 볶음밥 시키면 짬뽕국물 주는 것이 생각나 한참을 웃었습니다.

쌀국수 국물이 맛있어서 추가로 한 공기 더 먹었습니다.


우선 일반 볶음밥에 대해서 보겠습니다.

볶음밥(cơm rang) - 야채볶음(thap cam) - 25,000동 (한화 1,250원)

밥과 함께 볶아지는 재료를 보니 파, 당근, 베트남식 김치, 베트남식 소세지 등이 보입니다.

이 재료들을 밥과 잘 볶아주면 완성됩니다.

그릇에 담아내기 전의 모습니다.

찰기가 없어 보이기는 하지만 한국에서 보던 볶음밥과 비슷해 보입니다.

하지만 한국 볶음밥에 비해 밥이 매우 딱딱합니다.

처음 먹었을 때는 누룽지를 볶아 먹는 느낌이었습니다.

입속에서 밥알 한 알 한 알이 따로 놉니다.

한참을 씹어야 제대로 삼킬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목 메이지 말라고 쌀국수 국물을 주는 것 같습니다.

소고기 볶음밥 입니다.

볶음밥(cơm rang) - 소고기 베트남김치 (dua bo) - 35,000동 (한화 1,750원)

소고기와 같이 볶아내는 베트남식 김치 (dưa món)는 짱아치의 일종 같은 맛입니다.

갓김치 배추를 백김치 형태로 담은 듯은 느낌의 맛 같기고 하고..

오래된 동치미 배추를 건져낸 맛이라고 할지 조금은 낯설지 않은 맛입니다.

개인적으로 거부감 없이 잘 먹고 있습니다.

이 메뉴의 특징은 밥을 같이 볶는 것이 아니라 따로 볶은 후 덮밥처럼 얹어서 나옵니다.

짭짜름한 베트남식 김치(dưa món)가 올려져 있어 일반 볶음밥보다 더 맛있었습니다.


베트남 여행 오실 분들은 한번 드셔 보시길 권합니다.

처음 드실 때는 너무 딱딱하여 목 넘김이 힘드실 수 있으니 같이 제공되는 쌀국수 국물이 많이 드시기 바랍니다.

자칫 텁텁할 수 있으니 얼음 넣은 콜라 한잔과 하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그럼 더 맛있는 베트남 음식으로 찾아 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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